프랑스

프랑스에서 약국에서 파는 감기약

마담비트리 2022. 3. 1. 03:38

안녕하세요 마담비트리 입니다. 

외국에서 살면서 서러운 일중 하나는 바로 아픈 것이지요. 

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, 아프고, 서러운데, 병원가기도 힘들고, 약국가도 말도 안통하고 뭘 사야 할지도 모르겠고 😭

아플 땐 한국 의료시스템이 세계최고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.

 

크게 아플때는 당연히 병원가야하지만 감기몸살 정도는 약국 가서 약 사먹고 나을 수 있으니까요. 

한국약만 바리바리 싸들고 갈 수도 없고, 프랑스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으니, 한번 알아보겠습니다. 

 

우선, 타이레놀 대신 돌리프란 doliprane 입니다

 

성분은 아세트 아미노펜으로 동일합니다. 성인은 1000mg, 500mg, 아동용 300mg, 200mg 가루약 어린이용 시럽이 있습니다. 물론 처방없이 살 수 있습니다. 

그럼 종합감기약은 ?

저는 주로 fervex를 먹습니다. 

여기는 아세트아미노펜500mg이 들어있기 때문에 돌리프란과 같이 먹으면 안됩니다. 아세트아미노펜 하루 복용허용량 3000mg넘기지 않도록 주의하시면서 먹어야합니다. 여기는 항염증제 성분으로 페니라민이 즐어있어서 먹나면 엄~청엄청 졸립니다. 그래서 저녁에 자기전에만 먹습니다. 그리고 비타민c도 좀 들어 있습니다. 저는 산딸기 framboise맛을 좋아합니다. 약도 맛있게 만드는 프랑스 사람들 😍 저녁에 따뜻한 물에 차처럼 타서 마시고 푹~자면 감기도 좀 낫겠지요. 

 

그리고 목아플때는 ? 

약국에서 목감기용 시럽이 있습니다. 

Phytoxil은 생약성분이고 2세이상부터 어른까지 먹을 수 있어서 사두면 온가족이 먹습니다. 꿀 성분이 들어있는지 목도 진정이 되고 무엇보다 맛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. 맛있어서 계속 먹겠다는 걸 말려야해요. 

Helicidine은 처음에는 처방받아서 먹어봤는데 처방 없이도 살 수 있습니다. 마른기침용으로 기침을 일으키는 중추에 작용해서 기침을 억제하는 기전인 것 같아요. 그래서 가래기침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. 이것도 어른 아이 다 먹을 수 있습니다. 

Maxilase 도 전반적으로 잘 쓰이는 기침용 시럽인 것 같습니다. 몇번 약국에서 사먹었습니다. 

한국에서의 부루펜 (이부프로펜) 에 해당하는 아드빌Advil은 요즘은 잘 안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. 

이것도 물론 어린이요유시럽도 있습니다. 어린아이가 있다면 해열제 둘다 상비약으로 구비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. 

아이들 열이 안떨어져서 해열제 먹일 때, 타이레놀/부루펜 교차복용이라면 여기서는 doliprane/advil 교차복용 하면 됩니다.

 

감기에는 충분한 휴식, 적절한 영양섭취와 비타민, 따뜻한 물이 최고의 약이지요. 언제나 내 몸의 상태를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4~5일이상 감기증상이 좋아지지 않을때에는 의사를 만나야 합니다.

의사 만나려면 대부분 예약을 해야하는 프랑스에서는 이렇게 약을 먹고 푹 쉬다보면 낫기도 합니다. 

 

언제나 건강이 최고입니다.